"동상이몽"과 "안녕하세요"
둘 다 고민을 가진 사람들이 나와 자기 고민과 입장을 이야기하고 패널들이 조언을 해 주는 형태로 진행되는 방송입니다.
이 방송을 보면서 저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기중심적이고, 타인의 입장에서 전혀 생각할 줄 모르고, 과학적인 근거가 없는 이상한 신념이나 똥고집 혹은 개똥철학을 고집하면서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하는 사람들이 세상에 왜 이렇게 많을까?
지금 기억나는 이야기 중 하나는 캣맘 건인데, 이 사례를 보면 여기 출연한 캣맘은 무엇이 더 중요하고 무엇이 덜 중요한지 그 우선순위를 전혀 모르는 것 같습니다.
고양이가 불쌍해서 고양이를 돌봐주는 것 자체는 문제될 것이 없지만 그것 때문에 가족이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그래서 가족과의 관계에 문제가 생긴다면, 고양이를 그렇게 돌보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고양이도 한두마리 있을 때나 귀엽지, 그 좁은집에 십수마리를 키우면 위생과 소음문제 때문에 더이상 귀엽지도 않고 그저 집에서 벗어나고 싶을 것입니다.
한마리일 때는 귀엽지만 ...
그 외에도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남편, 자식을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아바타 정도로 생각하고 자식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혹독하게 훈련시키는 엄마, 친구를 열심히 부려먹고 괴롭히는 인간(안녕하세요 나오지말고 그냥 같이 안놀면 안되나..) 등등.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되는 사고방식을 가진 인간들이 득시글합니다.
예전엔 그냥 재밌게 봤는데, 내가 만약 저 사연의 주인공이라면 어떨까 하면서 시청을 하니 그저 속이 갑갑하더군요.
"세상은 넓고 또라이는 많다"
라는 문장이 절로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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