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이야기 / / 2016. 3. 22. 23:13

[업데이트] _ 한국기업평가 모니터링 - 평생을 보유할 만한 가치가 있는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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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은 2014년 10월에 한국기업평가를 모니터링하며 썼던 글입니다. 당시 3만원 후반대의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그보다 10% 정도 상승한 44,000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주식은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배당받고, 배당금으로 재투자하고, 그렇게 평생을 가지고 가면 아무 문제 없을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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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18일, 한국기업평가 1분기 실적 확인 후 썼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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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어닝쇼크를 보여준 한국기업평가, 이에 대한 대응은?

 

한국기업평가가 전년동기 대비 반토막나는 실적을 보여주었습니다.

 

 

  제 33 기 1분기 제 32 기 1분기 전년동기
대비
3개월 누적 3개월 누적  
매출 13,254,769,123 13,254,769,123 16,018,900,936 16,018,900,936 -17.26%
영업이익 2,203,436,423 2,203,436,423 3,802,183,030 3,802,183,030 -42.05%
당기순이익 2,030,034,025 2,030,034,025 3,633,897,454 3,633,897,454 -44.14%
기본주당이익 391 391 750 750 -47.87%

 

 

 

그럼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매도?

 

결론적으로 말하면 저는 "추매" 합니다. 이유는

 

한국기업평가의 경쟁력이 근본적으로 약화된 것이 아니라 일시적으로 일어난 실적악화라고 생각하기 때문인데요, 한국기업평가는 시중의 자금수요가 증가하여 회사채 등의 발행이 증가해야 실적이 좋아지는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경기가 계속 침체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실적이 악화되고 그에 따라 주가로 하락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요. 반대로 말하면 향후 경기가 회복되고 시중의 자금수요 및 회사채 발행건수가 증가하면 저절로 실적이 증가하게 될 것이란 의미가 되겠죠.

 

그리고 신용평가업종은 그 자격요건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아무나 함부로 진입할 수 없습니다.​ 아래의 사업보고서 내용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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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평가시장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일정수준의 자본금, 인적구성, 전산인프라, 평가모델, 시장에서의 명성확보 등의 요건을 갖추어 인가를 득해야 하므로 시장진입이 용이하지는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제335조의3에 규정되어 있습니다.​"

 

 

<국내 신용평가기관 현황>

 

 

구분 한국기업평가 나이스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 서울신용평가정보
설립일자 1983.12.29 2007.11.01 1985.02.26 1992.04.23
평가업무개시 1987년 11월 1987년 6월 1985년 9월 2000년 1월
자본금 244억원 50억원 50억원 178억원
주요업무 신용평가,
사업가치평가
신용평가 신용평가 신용평가(ABS, CP), 신용정보사업, 채권추심
평가대상채권 기업어음, 회사채,
ABS 등 모든채권
기업어음, 회사채,
ABS 등 모든채권
기업어음, 회사채, ABS 등 모든채권 기업어음, ABS
주요주주 Fitch Ratings Ltd. 주식회사
나이스홀딩스
Moody's
(주)나이스홀딩스
진원이앤씨㈜ 외
제휴기관
(제휴일자)
Fitch
(1999.01.20)
R&I
(2000.04.25)
Moody's
(1998.08.18)
JCR
(2000.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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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입이 쉽지 않은바, 일정 요건을 갖춘 한정된 업체들만이 이 사업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그나마도 외국 신용기관들과의 제휴를 통해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데요, 나이스와 서울신용은 일본 신용평가기관인 R&I와 JCR과 제휴를 하고 있는데 일본 신용평가기관들의 국제적인 위상은 매우 미미합니다.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은 S&P(스탠다드 & 푸어스), Fitch, Moody's 이렇게 ​3개이며 모두 영미계 기관입니다. 이들이 세계 신용평가시장을 지배하고 있지요. 우리나라에도 위 표와 같이 S&P를 제외한 두개의 기관이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를 통해 들어와 있는 상태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저는 앞으로도 신용평가시장은 소수의 회사들이 과점하는 체제가 지속되는 한편(아직 국내진입을 하지 않은 S&P의 진입가능성이 리스크가 될 수는 있겠죠) 경기가 살아나면 자연스럽게 실적이 향상될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이번 하락을 추매의 기회로 삼아볼까 합니다.​  

 

★  ★  ★  ★ 

글을 작성할 당시 한국기업평가는 35,000원 대의 주가를 형성하고 있었고, 거래량도 매우 적었으며(거래량은 거의 항상 적은 편이긴 하지만,,) 특별히 주가가 상승할 만한 어떤 모멘텀이 전혀 보이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추매를 결심하였는데, 이유는 이렇게 실적이 저조하고 주가가 지지부진하며 미래가 보이지 않을 때 매수해야 싸게 살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업종의 특성상(높은 진입장벽, 계단식으로 성장하는 시장 등) 지금의 어려움은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고 따라서 이렇게 상황이 어려울 때 매수해서 장기보유하면 분명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으리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어 추매를 결심하게 된 것입니다.

 

 

 

  최근 분기 실적
2013.06 2013.09 2013.12 2014.03 2014.06
IFRS연결  IFRS연결  IFRS연결  IFRS연결  IFRS연결 
매출액(억 원) 221 140 122 133 235
영업이익(억 원) 90 29 6 22 102
당기순이익(억 원) 71 27 9 20 80

 

 

이후 한기평은 2분기에서 전년대비 개선된 실적으로 화답했고, 배당주 인기추세와 맞물려 주가가 급격히 상승하여 한 때 42,000원을 찍으며 역대 최고가를 갱신했고, 이후 조금 하락하여 지금은 4만원 근방에서 주가가 왔다갔다 하고 있는 중입니다.

 

3,4분기 실적은 지금으로선 알 수 없으나 작년과 비슷한 수준의 실적만 달성해 주어도 지금과 같은 불경기 속에서는 꽤 괜찮은 실적을 올렸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실적이 비슷하다면 배당 역시 비슷한 수준으로 지급해 줄 텐데, 그렇게 되면 세금을 제하고도 현 주가 대비 3.8% 가량의 배당률을 보여주게 됩니다. 그리 높은 수준이라 볼 수는 없지만 지금과 같은 저금리 기조 하에서는 나름 나쁘지 않은 배당률이죠.

 

 

※ 세전 배당률 : 1,778 / 40,000 x 100 = 4.45%

    세후 배당률 : 1,511 / 40,000 x 100 = 3.78%

 

 예금보다 높은 배당률에 주가상승에 대한 기대감까지 더한다면 충분히 매력적인 투자대상이라 보여집니다. 올해 3,4분기 실적발표 이후 배당지급액이 확정되면 그 결과에 따라 주가의 방향이 결정되리라 판단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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