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이야기 / / 2016. 3. 25. 22:47

정치테마에 걸려버린 진양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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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양산업이란 종목을 매수한건 이 회사의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꾸준하고도 높은 배당수익률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매년 배당 받고 재투자 하고자 하는 계획으로 진양산업을 매수하여, 분기별 실적만 확인하면서 오르거나 말거나 신경안쓰고 그냥 내버려두고 있었는데요.






어느날 주가가 꿈틀꿈틀 조금씩 오르더니 전고점을 돌파해버렸습니다. 이 때까지만 해도 전 "아 실적도 좋고 배당도 많이 줘서 주가가 오르고 있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조금씩 오르다가 상한가를 찍어버리더군요. 그래서 부랴부랴 종목 게시판에 들어가 보니 오세훈 테마라고 하네요.

 

 



어쨌든 가지고 있던 종목이 폭등하니 좋기는 좋았습니다만 한편으로는 기분이 영 꺼림칙했습니다. 왜냐하면 이런 테마주의 결말은 뻔하기 때문이죠.






급등하면서 온갖 불나방, 개미들이 꼬이게 되고 게시판은 난장판이 되고 그러다 열기가 식으면 다시 폭락하면서 수급은 엉망이 되고 종목은 너덜너덜해집니다.

그래서 고민 끝에 100퍼센트 오르면 절반을 매도해서 원금을 회수하기로 결심했고, 마침 또 연속으로 주가가 급등하여 애초 계획대로 절반을 팔아서 원 투자금을 회수했습니다. 


앞으로 주가가 계속 이상급등하면 이런식으로 분할 매도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주가가 원래 자리를 찾으면 그 때 다시 매수해야죠. 


어쨋든 회사는 튼실하고 배당도 꾸준히 잘 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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