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기술 / / 2016. 1. 17. 20:21

우리나라 금융기관들의 인터넷뱅킹은 왜 이렇게 에러가 자주 나고 느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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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뱅킹을 하기 위해 컴을 켜고 접속을 하면 답답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일단 접속을 하면 뭘 설치하라고 창이 뜨는데 그걸 누르면 또 다른 창이 뜨고, 그걸 또 누르면 또다른 창이 뜨고,, 그것도 설치가 빨리 되는 것도 아니고 화면에서 뭐가 계속 뱅글뱅글 돌지요.

 

그 도는 걸 보고 있자니 저도 돌 것 같습니다.

 

네이버 검색해 보니 저만 그런 것은 아닌 것 같군요.

 

 

 

  

 

 

맨날 IT 강국이 어쩌내 어쩌내 하지만 이런 인터넷 뱅킹 시스템조차 제대로 못 만드는게 우리나라의 수준입니다. IT 강국이 아니고 IT소비 강국이지요.

 

저도 회사에서 시스템 개발 관련 일에 발을 담궈봐서 약간 느끼는 바가 있는데, 우리나라 개발자들 및 이들을 이끌고 시스템 개발을 지휘하는 매니저들, 그리고 이들을 고용해서 시스템을 개발토록 하는 이른바 "갑"들은 시스템을 만들 때 사용자 편의를 중심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고, 개발의 편의 및 가격을 가장 크게 고려해서 시스템을 개발합니다.





 

그러니 당연히 사용자가 쓰기에는 불편함이 따를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 개발되는 것이고, 아무 죄 없는 말단 콜센터 직원들만 불만에 가득 찬 전화를 받으면서 죽어나가는 것입니다. 똥 싼 놈 따로 있고 그거 치우는 사람 따로 있는 것이죠.

 

 

세상에서 가장 피곤한 직업 중 하나

 

문제는 기술이 아니라 사람들의 마인드입니다. 사용자 중심의 마인드가 없습니다. 그리고 그게 뭔지 감조차 잡지를 못합니다. 기술을 개발하는 것은 쉬우나(상대적으로) 사람의 마인드가 바뀌는 것은 쉽지가 않습니다. 이분야 사람들의 마인드가 바뀌지 않는 이상 상황은 절대로 나아지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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