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야기 / / 2016. 4. 5. 23:21

삼성중공업의 모잠비크 Eni FLNG 수주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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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의 희망이었던 브라우즈 FLNG가 최대지분투자자인 우드사이드의 최종투자결정(FID) 보류로 연내 발주 가능성이 사실상 사라졌습니다. 삼성중공업의 올해 수주 목표액의 절반 이상이 날아가 버린 셈이죠.

삼성중공업은 올해 현재까지 수주가 전무한데, 지금 이대로 가다가는 2년 뒤에는 일감이 완전히 소진되게 됩니다.

아무튼 이러한 상황과는 별개로, 이탈리아 에너지기업 Eni가 추진하고 있는 아프리카의 모잠비크 Coral FLNG는 상대적으로 수주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http://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6434

미국의 오일메이저인 엑손모빌사가 모잠비크 광구에 투자하고자 한다는 뉴스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Eni는 16년 6월 중으로 최종투자결정을 내리려 하고 있는데 엑손으로부터 투자를 받게 되면 자금 사정에 좀 더 여유가 생기겠지요.

 

 


http://interfaxenergy.com/gasdaily/article/19719/exxon-could-be-further-boost-for-coral-flng

위 링크는 구글영문 뉴스인데요, 기사에 보면 이런 문구가 나옵니다.

 

"This deal would seem to provide further evidence that the Mozambique opportunity is simply too big to be ignored and, despite the difficult environment now, that it has a future."

"환경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모잠비크 가스전이 무시하기에는 너무 그 가치가 크다, 즉 미래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름값이 떨어져 환경이 매우 어렵지만 가스전의 가치가 매우 커서 포기하기엔 너무 아깝다, 그러니까 어떻게든 이 가스전을 개발하겠다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FLNG 프로젝트는 올해 삼성중공업의 거의 유일한 해양플랜트 프로젝트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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