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 / 2016. 1. 18. 21:58

옛날이 좋았지~.. 정말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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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옛날이 좋았지~라는 신화

우리는 과거를 미화하는 본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객관적으로 보면 지금보다 전혀 나을 것이 없는데도 "옛날엔 그랬지~"하며 과거에의 추억과 함께 현재보다 그 때가 더 좋았다며 회상에 젖곤 하죠.





 

개인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봐도 "옛날엔 지금보다 가난했지만 정이 있고 사람이 살만했지~, 지금은 사람들이 이기적이고 삭막하고 사람들은 정이 없고 등등.." 이러면서 역시나 과거를 미화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 우리는 단군 이래로 가장 부유한 시절을 보내고 있고, 객관적으로 봤을 때 지금보다 더 풍족하게 잘 살았던 시절은 없으며, 지금 사람들에게 과거로 돌아가서 그 때처럼 살아보라고 하면 아마도 진저리를 칠 것이라 확신합니다.

2.사실은 지금이 제일 좋다

지금의 아버지,어머니, 혹은 그 위의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옛날에 어떻게 살았느냐고 물어보면 부자였던 극히 일부를 제외하면, 대부분 밥 먹고 살기도 힘들었다는 이야기를 해 줍니다. ​좁은 방에 온 가족이 다닥다닥 붙어 자면서 끼니를 잇고 자식들 교육을 시키고자 하는 목적으로 온 평생을 일만 하며 살았죠.





문화 생활이니 이런건 사치였고, 그저 생존 그 자체가 목적이었던 시절이었습니다. 거기에 플러스로 자식교육.. 내 자식은 이런 생활 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일념으로 말이죠. 그렇게 해서 식민통치와 전쟁으로 폐허가 되었던 우리나라가 지금의 위치까지 올라올 수 있었던 것입니다.

 

 

3.그런데 왜 사람들은 우울한가

객관적으로 우리는 예전보다 더 부유하고 안전하고 여유로운 세상에서 살고 있지만, 사람들이 행복을 느끼는건 사실 객관적으로 얼마나 부유하고 여유로우냐가 아닙니다. 그보다는 내 주변사람들과의 비교에 의한 상대적인 본인의 위치, 그리고 미래의 발전 가능성과 같은 이런 요소가 행복에 더 큰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지금이 과거보다 객관적으로 부유하고 상황이 훨씬 낫더라도 주변사람들과의 비교에서 상대적인 열등감을 느끼고, 미래가 어둡다고 생각한다면 현재를 그리 좋게 보지는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모두가 가난했습니다. 그래서 비교같은걸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가 고도성장을 하던 시기였습니다. 반면 지금은 사람들이 과거보다 훨씬 부유해졌지만 주변사람들과의 비교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함께, 저성장 및 고령화에 따른 불투명한 미래 때문에 사람들이 과거보다 더 우울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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