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생활 / / 2016. 6. 14. 23:24

공공기관의 뜨거운 감자, 성과연봉제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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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은 그간 사기업 대비 낮은 업무강도와 정년에 대한 안정정 때문에 많은 구직자들에게 인기있는 직장으로 각광받아 왔습니다.

특히, 인사고과 및 치열한 내부경쟁에 지친 사기업 직원들에겐 경력으로 옮기고 싶은 꿈의 직장이기도 합니다. 오늘도 수많은 직장인들이 사표쓰고, 혹은 회사를 다니면서 공공기관 이직을 준비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제는 이 공공기관에도 성과를 바탕으로 평가를 하는 체계가 도입이 되고 있습니다. 찬반논란이 있지만, "공정하게" 평가가 이루어지고 그에 따라 보상 및 처벌이 주어진다면 딱히 반대할 이유는 없을 것입니다.

공공기관은 그간 일안하고 놀고먹어도 정년까지 잘 다닐 수 있는 꿀빠는 직장으로 인기를 끌어 왔는데요

 

 

꿀 빠는 직장 ~~~

 

 

그만큼 비효율적으로 조직이 운영되어 왔음을 부정할 수는 없죠. 성과연봉제 역시 이런 공공기관들의 오랜 폐해를 바로잡기 위해 도입을 하는 것이겠죠.

문제는, 평가가 공정하게 되지 않을 확률이 99.9%라는 것입니다. 일반 사기업은 그러한 평가제도를 운영한지 오래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공정하지 않은 평가 방식 때문에 직원들의 불만을 삽니다.






진급자에게 고과 몰아주기, 아부 잘 떨고 상사와 친한 부하에게 높은 고과 주기, 일은 잘 하지만 아부 안떠는 직원 낮은 고과 주기, 회식 미참석자에게 낮은 고과 주기 등등. 오만가지 경우가 다 있습니다.

그리고 공공기관에서 하는 일의 상당부분은 그 성과를 측정하기가 애매한 경우가 많은데, 이런 부분에 대해 어거지로 성과를 만들어내기 위한 이상한 추가 업무를 만들어 내거나 현실과는 동떨어진 획일적인 평기기준을 만들 확률이 매우 큽니다.

그만큼 직원들의 불만과 피로도가 가중되겠지요. 어떻게 진행이 될 지 앞으로 두고봐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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