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생활 / / 2016. 6. 1. 18:57

저성장의 늪과 해고의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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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퇴직, 명예퇴직, 정리해고, 구조조정,..  직장인의 가슴을 섬뜩하게 하는 단어들입니다.

 

직장에서 나오는 월급이 대부분의 직장인들의 밥줄일 텐데, 직장에서 잘린다는 것은 곧 밥줄이 사라진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딸린 식구가 있고, 나이가 애매하게 많으면서 외벌이인 가장들의 공포감이 가장 클 것입니다.


애들은 한창 크고 있고, 앞으로 돈 들어갈 곳은 많고, 나이가 애매하게 많아서 어디 이직하는 것도 쉽지가 않고, 돈은 혼자 벌고.. 가슴이 갑갑하죠.


나이가 어려서 다시 직장을 구할 수 있거나 아니면 이미 회사를 오래 다녀서 퇴직할 때가 다 된 사람은 그나마 낫습니다.


어디서나 문제가 되는건 중간에 애매하게 걸친 사람들이죠.


개인의 능력 탓으로 돌리기엔 지금 사회의 구조가 너무나도 힘들게 변해버렸습니다. 경제가 한창 성장할 때는 여기저기서 늘 일손이 부족했고, 그래서 일자리 구하기도 어렵지가 않았는데, 이제는 성장속도가 현저히 둔화되어 일자리 구하는 것 자체가 하나의 큰 과제처럼 되어버렸습니다.


아무튼 이래저래 갑갑한 일본식 장기 불황이 곧 우리에게도 다가오는 것이 아닌지 걱정이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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