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야기 / / 2016. 6. 16. 20:18

삼성중공업의 혹독한 구조조정의 의미와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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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업계 빅3중 하나인 삼성중공업이 어마어마한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인력을 30~40% 감축하고, 그만큼 설비도 줄이고, 각종 복리후생을 원점에서 재검토 하는 식의 구조조정안을 발표했지요.






여기서 주목할 것은 인력감축안입니다. 삼성중공업은 그동안 한 번도 이런 규모의 인력감축을 시행해 본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인력감축 규모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던 적도 없습니다.


그만큼 삼성중공업은 향후 조선해양의 업황이 장기간 불황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는 것을 이번 구조조정안이 말해 주고 있습니다.


최대 40% 감축이면,.. 회사가 그냥 반토막 나는 거지요.

 

 

 

반토막이 났네

 

 

5000명이 넘는 정규직 직원들을 자르면, 협력사는 훨씬 더 많이 잘릴 것이니 수만명의 실직자들이 발생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조선업이 경제의 전부 다인 거제도와 기자재 업체들이 포진되어 있는 그 주변 경남권 경제까지 후폭풍이 어마어마할 것 같습니다.


거제도에는 지금도 빈 땅에 원룸들이 세워지고 있고 호황기 때 건설이 계획되었던 아파트들 등도 세워지고, 또 분양을 하고 있는데, 이게 앞으로 어떻게 될지 심히 걱정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삼성중공업보다 부실 규모가 훨~~씬 큰데, 구조조정 규모는 삼성보다 훨씬 작습니다. 더 많이 자를 수 밖에 없을텐데, 그러면 수많은 사람이 거제도를 떠나겠지요. 부동산 시장이 무너질 것입니다.


정말 여지껏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엄청난 규모의 구조조정입니다. 마치 한 편의 공포영화를 보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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