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야기 / / 2016. 6. 22. 15:15

대우조선해양,180억 차장 횡령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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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차장이 180억원의 회사돈을 횡령한 사건은 한동안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습니다. 횡령한 회사돈으로 호화로운 생활을 했던 흔적, 내연녀와 찍은 사진 등이 인터넷에 돌아다니며 사람들의 관심과 분노를 불러 일으켰죠.

대우조선해양은 과거에도 직원들의 비리 건으로 많은 문제가 있었습니다. 일개 대리가 2억원을 해먹고는 잘린 사례가 있을 정도였죠. 당시에는 조선소업이 이렇게 어렵지는 않았었기 때문에 이런 비리 건들이 언론에 크게 부각되지는 않았습니다.






위에 쓴 내용만으로 봐도 충분히 막장같은 상황인데요.

대우조선해양은 지금 검찰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호황의 그늘 속에 가려져 보이지 않던 수많은 비리들이 불황속 검찰수사를 통해 점점 밝혀지고 있습니다. 캐도 캐도 끝없이 줄줄이 딸려 나오는 고구마를 보는 것 같습니다. 비리의 왕국이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먼저 분식회계

그간 수주하여 건조했던 수많은 선박과 해양플랜트의 매출을 조작한 혐의로 검찰수사를 받고 있는 중입니다. 발생하지도 않은 매출을 허위로 기입하여 장부상 수치를 조작한 것이죠. 이것은 엄청난 중범죄입니다.

미국 같은 경우 이런 분식회계는 엄청난 중범죄로 취급받아, 관련 회사 밑 연루된 책임자들은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지게 됩니다.

분식회계로 유명한 미국의 에너지기업 엔론의 최고경영자는 이 사건으로 24년의 징역을 선고받았죠.

 

 

 

감옥에 집어넣어야 ~~


우리나라는 어떨까요? 아무리 큰 비리를 저질러도 경제에 기여했다 등의 이유로 유야무야 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이번 대우조선해양 사태 관계자들은 어떤 처벌을 받게 될지 지켜보아야겠습니다.

또다른 이슈는 전임 사장들의 비리 건입니다.





 

친구 회사에 일감을 몰아주고 거기서 나오는 배당금을 받아 챙겼다고 하는군요. 참 돈벌기 쉽네요. 기사 상으로는 3억원 정도를 받았다고 합니다.

예전에 한창 경기가 좋고 조선업이 잘나갈때는 대우조선해양을 포함한 조선업계 최고경영자들의 화려한 면면을 소개하는 기사가 나오곤 했었습니다. 


무슨 분야에서 몇년을 근무했고, 어떠어떠한 분야의 전문가이고, 이런저런 업적 등을 남겼다고 말이죠.

하지만 이제는 하나같이 다 까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우조선해양의 전임 사장들은 그 중에서도 비리의 핵심으로서 거의 경제사범 수준으로 이미지가 추락해 버렸습니다.

검찰수사가 진행 중이니, 시간이 흐르면서 그간의 비리들이 계속 추가해서 나오게 될 것입니다. 어디까지 갈지 지켜보는것도 흥미진진할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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