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야기 / / 2016. 1. 16. 23:47

유가 전쟁 - 너 죽고 나 살자,, 누군가 죽을 때까지 끝나지 않을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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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유가는 확실히 정상적인 모습이 아닙니다. 시장원리에 의해 형성된 가격이 아니라는 거지요. 






치킨게임에 의해 인위적으로 눌려진 가격입니다. 


누군가 죽어나갈 때까지 생산을 멈추지 않겠다는 거죠.

 

 

 

러시아, 베네수엘라, 나이지리아 등 이른바 "마이너"들은 이미 맛이 간 것 같고, 메이저 세력인 미국과 사우디, 그리고 뉴 플레이어인 이란간의 파워게임의 결말이 결국 이 전쟁의 결말이 될 것 같은데요.

 

메이저들의 게임에 잔챙이들이 마구 죽어나가고 있습니다. 제가 일하는 업계에서도 많은 잔챙이(ㅡㅡ)들이 비명도 지르지 못하고 휩쓸려 갔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잘린거죠.





 

한 때 넘치는 돈을 주체하지 못했던 발추처인 오일 회사들도 이제는 돈이 없는가 봅니다. 거기도 감원한다는 소식들이 들려옵니다.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거대 세력으로서 음모론의 한 켠을 차지했던, 전능해 보였던 그들도 추풍낙엽처럼 떨어지는 기름값 앞에서는 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과연, 누가 제일 먼저 죽고, 누가 끝까지 살아남을까요?

 

http://www.focus.kr/view.php?key=2016011500094826600

 

네이버에서 유가 전쟁으로 검색해 보니 읽어볼만한 기사가 나옵니다.

 

그간 일어났던 스토리를 간략하게 요약해보면

 

1. 2008년 금융위기 지나면서 유가가 배럴당 34달러로 폭락

2. 중국의 수요증가 덕분에 2013년까지 유가 상승

3. 2014년 미국과 캐나다의 비재래식(셰일오일 같은) 원유 생산이 늘면서 다시 유가 하락

4. 여기에 추가로 브라질, 아프리카, 이라크가 원유 증산

5. 사우디가 셰일오일을 죽이기 위해 감산을 거부

6. 그래서 유가 폭락

 

그 덕분에 나이지리아, 베네수엘라, 러시아는 폭망 중.....

 

미국과 사우디가 열심히 싸우고 있는데 결말이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사실 결말을 정해져 있습니다. 


누군가 백기투항을 하며 나가떨어질 것이고, 유가는 다시 오른다는 것이죠. 문제는 누가 나가 떨어질지, 그게 언제일지를 알 수가 없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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