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를 낳기 전 부모는 아기가 태어난 후 입힐 옷을 장만하기 위해 여러 아기옷 브랜드들을 찾아보기 시작합니다. 신생아가 입을 옷은 주로 내복이죠. 적어도 백일이 지나기 전까지는 계속 집에만 있을 테니까요.
내복이라 해서 대충 사면 될 것 같은데 인터넷에서, 혹은 직접 가서 이리저리 살펴보면 의외로 색깔과 디자인이 다양합니다. 일부 우유부단한 부모들은 혼란에 빠지죠.
하지만 아기를 낳고 키우다 보니, 신생아 내복을 사는데 큰 고민을 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왜냐면 내복 선물이 너무 많이 들어오기 때문이죠. 다양한 축하 선물들이 들어오긴 하지만,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선물은 단연 내복입니다.
너무 많이 받아서 더 이상 내복은 없어도 될 것 같은데, 아이 낳았다는 소식을 들은 지인들이 계속 내복선물을 사 줘서 서랍 한 짝이 내복으로 가득 차게 되었죠. 그래서 애가 분유먹다 흘리거나 게워내서 내복이 젖어도 갈아입힐 내복은 언제나 충분합니다.
그래서 신생아 옷,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신생아 내복 구입 노하우는
"내복을 사지 않는 것"
이 노하우라면 노하우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선물받은 내복의 디자인이나 색깔이 마음에 안들 경우 해당 브랜드 매장에 찾아가서 바꾸기만 하면 됩니다.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친구나 동료들이 아기를 낳았을 때 나 역시 선물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가는 것이 있어야 오는 것이 있으니까요.
이번에 아이 낳고 들어온 선물은 거의 다 와이프 친구들이나 직장동료들의 선물이었습니다.
와이프는 주변사람들이 아이를 낳았을 때 항상 선물을 했었거든요. 그 때 베푼(?) 행동들이 이번에 우리가 아이를 낳았을때 다량의 내복선물로 되돌아 온거였죠. 반면 저는..ㅡㅡ, 남자들은 그런거 잘 안하니ㅎㅎ
아무튼 내복은 굳이 고민해가며 미리 살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육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육아의 어려움 _ 아기를 안을 때 안전하게 잡아야 한다 (0) | 2016.05.13 |
---|---|
육아의 즐거움 _ 웃는 아기 모습 보기 (0) | 2016.05.12 |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키워야 할까? (0) | 2016.04.27 |
우리아기 똑똑하게 키우기 (0) | 2016.04.20 |
육아의 어려움_아기는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그래서... (0) | 2016.04.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