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 / 2016. 4. 13. 00:19

육아의 어려움_아기는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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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태어난 아기는 스스로 할 수 있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먹을수도, 입을수도, 기저귀를 갈 수도 없고 심심해도 스스로 무언가 재미있는걸 할 수도 없습니다. 말을 할 수도 없고 글을 쓸 수도 없죠. 태어나자마자 일어서서 움직일 수 있는 다른 동물의 새끼들과는 많이 다릅니다.

 

 



그래서 아기는 항상 부모를 필요로 합니다. 24시간 자신의 옆에서 분유를 먹여주고, 옷을 입혀주고, 기저귀를 갈아주고, 씻겨주고, 때때로 돌아다니면서 여기저기 구경도 시켜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죠.

그런데 말을 못하니, 자신의 유일한 의사표시 수단인 울음으로 부모의 관심을 끕니다.




 


놀란 부모가 "얘가 왜울까?" 라고 생각하면서 분유를 주거나 기저귀를 갈아주거나 안아서 돌아다니거나 하면서 욕구를 충족시켜 주면 아기는 울음을 멈춥니다. 


그리고 가끔 배냇짓으로 부모를 즐겁게 해 주기도 합니다.

아기가 울어제끼면서 울음을 그치지 않으면 부모 입장에선 짜증이 나기도 하지만, 그래도 아기는 힘차게 우는 것이 좋은 현상이라 생각하면(건강하고 의사표시를 할 줄 아는 애구나) 그래도 짜증이 덜 할 것입니다.

만약 아기가 배가 고픈데 울지 않는다면? 


똥을 싸서 짓뭉게고 있는데도 울지 않는다면? 아픈데도 울지 않는다면? 부모는 아기가 아파도 병원에 갈 생각을 못하겠죠. 


말을 못하는데 알 수가 없으니까요.

자연은 자체생존능력이 전무한 아기에게 울음이라는 생존도구를 주었습니다. 


덕분에 말 못하는 아기는 자신의 불편함과 욕구를 부모에게 알려(그게 정확히 뭔지는 안알려주지만) 스스로 뭔가를 할 수 있을 때까지 욕구를 충족시킬 수가 있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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