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 / 2016. 5. 26. 17:19

아기는 움직이는 것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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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를 키우다 보면 한 가지 발견할 수 있는 것이,

 

아기는 움직이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자기가 움직이든, 혹은 다른 움직이는 물체를 보든.

 

그래서 아기를 키우다 보면 육체적으로 힘들 때가 많습니다.





 

아기가 울 때, 아기를 안아서 걸어다니거나 하면서 움직이면 울음을 멈춤니다. 다 그렇지는 않지만, 어쨋든 높은 확률로 아기의 울음을 멈추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가 자리에 앉으면, 어떻게 알았는지 얼굴을 찡그리면서 다시 울기 시작합니다. 다시 일어서서 움직이면 울음을 그치구요.

 

신기한 것은, 움직이지 않고 그냥 서 있기만 해도 울음을 그친다는 것, 그리고 다시 소파에 앉으면 운다는 것입니다. 어차피 움직이지 않으면 아기 입장에서는 서 있으나 앉아 있으나 똑같을 텐데, 어떻게 그걸 아는지, 앉기만 하면 으아앙 하고 울음을 터뜨리는 것이 참으로 신기하지요.

 

아기는 엄마 아빠 품에 안겨 움직이는 것도 좋아하지만, 움직이는 물체를 보는 것도 좋아합니다. 그래서

 

 

 

 

머리 맡에 이런 걸 걸어서 보여주죠. 움직이는 걸 좋아하니까요.

 

소리나는 장난감을 눈 앞에서 흔들어 주기도 하고, 알록달록한 책장을 넘기면서 읽어주기도 합니다. 






책 읽어주는 건 당연히 못알아듣겠지만, 책장 넘어가는 것과 그 안에 있는 그림 보는 것을 좋아하지요.

 

르리고 어느 정도 주변을 인지하고 몸을 가눌 수 있게 되면, 뚫어져라 쳐다보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텔레비전입니다. 알록달록하고, 계속해서 움직이고, 소리도 나니 아기는 TV를 매우 흥미로워 합니다. 일부러 고개를 돌려서 TV를 응시하죠.

 

천천히 이동을 해 보면 눈이 TV에 고정되어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TV 많이 보게 하는 것은 좋은 것은 아닌데, 이유없이 계속 울 때 몇 분 정도 보게 해서 안정을 찾게 만들어주는건 그래도 괜찮더군요.

 

덕분에 아기가 울음을 그치니까요.

 

나중에 아기가 큰 후에,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넘겨주는 부모들도 많은데, 그건 좀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그렇게 하면 아이가 스마트폰에 푹 빠져 별다른 투정이나 말썽을 안부리기 때문에 부모 입장에서 편할 수는 있지만, 그건 아이를 망치는 길이죠.

 

아무튼 계속해서 움직이는 것에 관심을 갖고, 움직이고 싶어하는 아기의 본능 때문에 부모는 힘이 듭니다. 아이의 만족시켜 주기 위해 부모도 계속 움직여야 하니까요.

 

그래도 다양한 걸 보고 듣고 만지면서 자극을 받은 아이가 머리도 똑똑해진다고 하니 조금 힘들어도 아이에게 많은 걸 보여주고 들려주고 겪게 해 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TV와 스마트폰은 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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