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 / 2015. 11. 11. 23:14

중국-대만 정상회담과 대만의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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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철천지 원수였던 중국과 대만이 66년만에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국공내전에서 공산당에게 패배하고 대만섬으로 쫓겨간 장제스는 평생 대륙수복을 꿈꿨지만 그 꿈을 이루지 못하고 사망했죠. 






어쨋든 대만은 한국, 싱가포르, 홍콩과 더불어 아시아의 네마리 용으로 불리며 급격한 경제성장을 했고 지금은 우리에게 추월당했지만 '탄탄한 중소기업이 많은 나라'로서 한 때 우리나라가 본받아야 할 롤모델이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이 점점 성장해가고 국제무대에서 그 존재감을 드러낼수록 대만의 입지는 좁아져 갔고, 이제는 나라도 아닌 중국의 일개 성 취급을 받고 있습니다. 수교를 맺었던 국가들과도 하나 둘 관계가 끊어져 갔고 그나마 지금 수교를 맺고 있는 국가들도 투발루, 솔로몬군도, 바누아투 등 국제무대에서 거의 존재감이 없는 작은 나라들이 대부분입니다. 그것도 돈으로 겨우겨우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형편이지요. 그래도 돈은 있으니까.





 

우리나라는 비록 아직 분단국가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북한에 비해 비교할 수 없이 강한 국력을 가지고 있기에 아직 가능성이 희박하기는 하지만 어쨋든 대한민국 주도로 통일을 할 수도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만은,,

 

 

 


대륙의 본토를 수복하기엔 그 국력의 차이가 너무나도 크게 벌어져 버렸습니다. 사실상 가능성이 없다고 봐야겠죠. 지금 대만이 자리잡고 있는 타이완섬도 그나마 미국이 뒤에 있어서 겨우 버티고 있는 것일 뿐, 만약 미국이 없었다면 이미 중국에게 흡수되었을 운명이라고 봐야겠지요.

 

미국이 건재한 이상 대만이 중국에게 강제로 흡수당하지는 않겠지만, 중국이 점점 강해져 갈 수록 대만은 거의 중국의 속국과 같은 형태로(지금도 그러하지만) 그 존재감이 점점 희미해져 갈 것입니다. 그게 대만의 운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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