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이야기 / / 2016. 5. 27. 16:18

투자를 망치는 심리적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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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버슈팅의 흔적들

어떤 종목이 시장의 관심을 받으면, 과열 양상을 띄면서 적정한 수준 이상으로 치솟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그리고 열기가 식으면 다시 하락하여 적정한 수준으로 다시 내려오지요. 위 주가 그래프들은 모두 비슷한 모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이 열광하면서 적정 수준 이상으로 한 번 치솟았다가 내려온 종목들이지요. 분명 저 최고점에서 매수한 투자자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 심정을 상상만 해봐도 아찔하고 가슴이 쓰려 오는군요.





2. 야생에서는 유리했으나 현대 금융시장에서는 불리한 우리의 본능

​좋은 것을 보면 달려들고, 위험을 감지하면 도망가는 인간의 본능은 야생에서의 생존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사냥감, 깨끗한 물, 맛있는 과일... 이런 것들을 보면 지체없이 달려들어 쟁취하고, 반대로 맹수, 자연재해, 기타 위험한 것들을 만나면 신속하게 도망가는 것은 야생에서의 생존 확률을 높여 주었죠. 그리고 이런 인간의 본능 덕분에 우리 조상들은 야생에서 살아남아 진화할 수 있었고 지금과 같은 번영을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주식시장에서는 이런 특성이 큰 손실을 가져옵니다. 좋은 것(주가 상승)을 보고 매수하고, 위험(주가 하락)을 감지하고 도망가는 것은 손실을 증폭시킬 뿐이죠. 주식 시장에서는 반대로 해야 합니다. 하지만 수백만년간 우리의 본능속에 새겨져 온 이런 특징들은 쉽게 사라지지 않고 현대까지도 남아 우리를 손실의 불구덩이 속으로 스스로 뛰어들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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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심리적 장벽 극복하기

성공하는 투자자로서 장수하기 위해서는 이런 심리적 장벽을 극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모두가 열광할 때 냉정해질 수 있어야 하고, 모두가 두려움에 떨고 있을 때 과감하게 매수할 수 있어야 하죠. 그리고 이렇게 거꾸로 가는 길에서 느끼게 되는 외로움과 두려움, 불확실성을 견뎌낼 수 있어야 합니다. 

4. 안 되면 포기하라

위와 같은 심리적 장벽을 극복할 자신감이 없다면 처음부터 투자에 뛰어들지 않은 것이 현명합니다. 운이 좋으면 잠시 돈을 벌 수도 있으나 결국엔 다 잃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는 본전 생각에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다가 어마어마한 손실을 입게 되죠. 도박 중독과 비슷합니다. 스스로 자질이 없다 판단되면 아예 뛰어들지 않는 것이 더 나을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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